지난 25일(일요일) 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서는 높은 가을하늘 아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사랑의 나눔 장터’가 열렸다.
아름다운가게가 주관하고 중앙일보 창간 40주년 기념으로 열린 위ㆍ아ㆍ자나눔장터에는 15만 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개장 1~2시간 전부터 행사에 참가하기 위한 가족과 연인들, 학교에서 나온 초등학생들은 커다란 가방에 물건들을 가득 싣고 행사장 접수 부스 앞에 줄을 이었다. 사랑의 나눔 장터답게 발 디딜 틈 없는 장터에서 자원봉사자들은 땀을 흘리며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줄지어 깔린 돗자리 위에서는 손님과 참가한 가족들이 가격 흥정에 바빴다. 유명인사들이 내놓은 물품들은 경매를 통해 주인을 찾아갔고, 집에서 쓰지 않는 많은 물건들도 나눔 장터에서 새 주인을 찾아다니느라 바빴다.
유난히 날씨가 좋았던 일요일 월드컵 나눔 장터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사랑의 나눔을 배워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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