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자연공원은 이용객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기존에 설치한 자연발효식화장실의 포화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등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사업비 4600만원을 투입해 자연발효로 인해 배설물 찌꺼기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냄새 또한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 자연발효식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했다.
이번에는 서쪽 부분에 설치돼 있던 기존 화장실과 달리 동쪽 부분인 북아현동과 홍제동 지역에 화장실을 설치해 안산을 찾는 주민 모두가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구 관계자는 "안산을 주로 이용하는 주민들은 노년층"이라며 "배뇨 능력이 젊은이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노년층이 안산 등산로 이용 시 당황스러웠던 점이 해소돼 구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안산도시자연공원에 새로 설치된 자연발효식 화장실 |
<이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