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체 부지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동명항 활어판매장은 동해안에서는 유일하게 자연산 활어만을 판매하는 곳으로 속초 시민은 물론이고 설악산과 속초를 찾는 관광객에게 양질의 우수한 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동명항 활어판매장은 250여 척의 (유자망) 어업인과 100여척의 (오징어 채낚기) 어업인 등 350여 척의 연안 소형 어선들이 연간 60억여원의 생산량을 올려 어업인들의 실질소득을 높이는 역할을 다하고 있는 장소다. 동명항 활어장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어업인의 가족이라고 한다.
현재의 활어장 시설은 10년 이상 된 비닐로 포장된 가건물로, 환경위생에 청결함을 기여할 수 없어 ‘관광지 속초’의 이미지에 큰 손상을 주고 있다. 이에 관광객들에게는 청결한 환경 이미지로 양질의 수산물을 공급하고, 어업인들에게는 수산물의 가치를 높여 소득증대를 위한 복지어촌을 건설하는 데 이 사업의 추진 목적이 있다.
이곳에는 활어 판매장 28개소(종사자 84명), 활어 조리처(종사자 32명), 시식코너 8개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150여척의 어선이 들어와 싱싱한 수산물을 공급하고, 1일 평균 관광객 700~900명(관광철 3000여명)이 찾아오는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깨끗한 환경 개선을 바탕으로 공사를 하고 있다.
공사에 따른 총공사비는 강원도비 4억9000만원, 속초시비 4억9000만원, 수협비 2억4700만원 등 총 12억2700만원이다. 공사 관계자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경관 속에 활어장이 세워져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