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난 4월 울산발전연구원에 의뢰한 제86회 전국체전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울산발전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생산유발효과 2963억3800만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289억3600만원, 취업유발효과 3568명인 것으로 각각 분석됐다.
분야별로는 시설 건립에 따른 유발효과는 생산유발효과 2504억6900만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060억1400만원, 취업유발효과 2625명으로 나타났다.
전국체전 운영에 따른 유발효과는 생산유발효과 268억9900만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38억3500만원, 취업유발효과 433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국체전 참가자 체류에 따른 유발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89억7000만원, 부가가치유발효과 90억8700만원, 취업유발효과 510명으로 예측됐다.
시는 이와 함께 지역의 대외 이미지 개선으로 울산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비가격 경쟁력이 향상돼 장기적으로 수출 증대 가능성이 높고, 울산의 관광자원에 대한 홍보로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산업 및 공해도시 이미지를 생태 및 환경도시로 개선하는 데 따르는 무형적인 도시경쟁력 강화,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정주여건 강화로 인구유출의 감소와 유입의 증대 등의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대규모 행사 진행에 대한 노하우 축적으로 향후 국내·외 행사개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계량화할 수 없는 무형적 효과는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울산시가 이번 체전을 치르기 위해 투입한 예산은 모두 1439억원인 것으로 나타나 전국체전 개최효과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울산 이미지 개선에 따른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