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진의장)는 9월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2006~2025년 통영시 장기종합개발계획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2시간여에 걸쳐 청취하고 문제점과 타협점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1] 서울대학교 유우익 지리학 교수(55)와 국토문제연구소 책임연구원 이정섭 팀이 20여 개월에 걸쳐 통영지역 형세·지리적 조건·여건적 조성 등을 다각적인 관점에서 조사해 장기적 개발에 대한 타당성과 실태를 통영시에 보고하는 시간이었다.
[#사진2] 진 시장을 비롯해 정동배 시의회의장, 시 의원, 개발국장, 총무국장, 기획·감사 담당관 등 시 관련 간부 전원이 참석한 보고회에서 유 교수는 “통영의 역사적·지리적인 특성에 역점을 뒀으며, 이기적인 자세와 나눠 먹기식은 안 된다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국토문제연구 팀과 심혈을 기울여 마련한 보고서를 통해 여러분의 생각과 뜻이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사진3] 이어진 이 국토문제연구소 팀장은 ‘통영의 정체성이자 이념적지향 바다의 땅’이라는 주제의 장기 개발·계획 설명에서 “문화가 있는 한려수도의 중심 도시발전 계획과 도시관리 계획, 공간 계획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이제까지는 해양수산 발전에 역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관광산업을 육성해 해양수산과 관광산업의 비중을 같게 해 톱니바퀴가 돌아가듯이 균형적인 개발을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지역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다른 지역과의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통영의 블루오션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관광 경쟁력 확보·고품격 도시 창출은 관광객의 유치를 증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투자는 문화가 있는 한려수도의 발전적 중심성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통영해양수산의 르네상스·바다 목장화 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에 대해 자세하고도 명료한 계획들을 밝혔다.
[#사진4] 이에 진 시장 은 20여 개월에 걸쳐 통영지역 발전 계획 타당성 조사에 성심을 다한 유 교수와 이 팀장, 그 외 연구원들 모두의 노고를 치하하고 중점적으로 검토·발효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천명했다. 또 바다택시 문제 등을 심층 연구할 것을 약속했으며, 통영항구 내 동충(항남동)에 고도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지역을 해제해 30~40층 높이여 건물을 지어 상가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데도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앞으로 통영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해양수산 부문과 문화관광 부문의 개발을 병행해 통영만이 갖을 수 있는 블루오션(Blue Ocean)을 개척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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