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방산림청(청장 김용하)은 청명한 가을하늘 곱게 물든 단풍을 감상하며 산행을 즐기는「제3회 가리왕산 등반대회」를 오는 2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등반대회 참여는 이달 4일부터 21일까지 선착순 300명을 접수받는다. 참가자는 가리왕산자연휴양림 제1주차장에 집결하여 정선관리소에서 제공하는 버스를 이용 출발지에 이동하므로 08:00까지 늦지 않게 도착해야 한다.

이 행사는 매년 산림문화 행사의 일환으로 정선과 평창군 사이에 위치한 해발 1,561m의 가리왕산 상봉을 등정하는 코스로 가을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를 택했다.

등산코스는 정선 숙암리 장구목이에서 출발하여 망태골과 가리왕산 상봉을 거처 가리왕산휴양림까지 11㎞, 4시간 코스로 가족이나 직장동호인들이 등산하기에 부담이 없도록 코스를 정했다.

특히 올 행사는 산 정상에서 중식을 하고 오후1시부터 행운권 추첨을 통해 200여명에게 선물을 주는 등 참가자들은 산행과 함께 즐거움을 더하는 이벤트 행사를 갖는다.

가리왕산은 백두대간 줄기의 내륙에 치우쳐 있고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된 산림자원의 보고이며, 경사가 완만한 산행길 주변에는 고로쇠, 복자기, 음나무 등 활엽수림이 곱게 물든 아름드리 단풍군락을 감상할 수 있는 등 답답한 도시생활을 잠시 떨쳐 버릴 수 있는 즐거운 산행길이다.

한편 행사와 더불어 가리왕산 자연휴양림의 학습관에서는 「가리왕산의 사계」인 산림생태관찰 영상물을 상영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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