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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에서 제일 역사가 깊고 올해로 40회를 맞는 속초시의 대표적인 향토축제인 설악문화제가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4~16일 3일간 청초호유원지 상설 이벤트장과 설악산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설악문화제는 속초시와 설악문화제위원회(위원장 조수웅)가 주최하고 각 추진위원회 및 각급기관·단체가 주관하게 된다.

첫날에는 민족의 통일을 염원하는 통일대제가 설악산 권금성에서 열리고, 이어서 소공원에서 삼국시대부터 지역주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던 산신제 등 제례행사와 수복탑에서 청초호유원지까지 제등행렬과 식전공연, 오후 7시30분부터 개회식에 이어 이선희 등 초청가수 공연, 대만 대동현 공연단의 공연이 마련된다.

개회식에서는 속초시문화상 시상과 함께 미국에 거주하는 박락순 여사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 또한 찰스 베커 미국 그레샴시장, 릴리 쉘던 그레샴시 자매시위원장, 김경국 코리아포스트 오리건 주지사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한다.

둘째날 행사장에서는 마상무예, 도문메나리농요·도리원농악 시연, 갯배 끌기 등 해양문화제전, 씨름·그네 등 민속경기와 전국청소년 풍물겨루기 등 경연·전시·체험행사가 펼쳐지며, 오후 7시부터는 훈춘시 해당화예술단·미국 그레샴시 재즈 공연과 설악가요제 왕중왕전이 열린다.

행사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통일염원 등산대회가 단풍이 절정에 이른 오색에서 대청봉을 거쳐 천불동계곡 구간에서 개최되며, 행사장에서는 지역주민의 화합과 통일을 염원하는 줄다리기 등 경연·전시·체험행사와 시민강좌 발표, 전통국악인 초청공연, 자매도시인 일본 요나고시 공연단·훈춘시 해당화예술단 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이번에 제40주년을 맞는 설악문화제는 국제자매·교류도시 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기 위해 자매도시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의 축하 방문과 함께 공연단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속초시에서는 이번 행사를 한 차원 높은 축제로 승화시키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는 풍성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해 오래도록 기억 속에 남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주요 행사 내용

·제례행사: 통일대제, 산신제, 용왕제, 삼신합동제, 조전제, 송신제, 제례굿
·산악제전: 산악인 추모행사, 통일염원 설악산단풍축제등산대회, 산악인한마음큰잔치
·통일염원제전: 통일염원의밤 행사, 갯배 끌기대회, 8도 음식 시식, 통일 풍선 나눠주기
·해양문화제전: 범선경기, 로프 던지기, 든대질놀이, 오징어할복경기, 어선승선 무료체험, 오징어불고기 시식회
·설악예술축전: 거리시화전, 설악서예백일장, 설악아동화거리축제, 설악가요제, 속초사진협회사진전, 훈춘촬영가협회 초청사진 전, 훈춘시해당화예술단 초청공연, 압화 체험, 도자기체험, 분재전시, 꽃꽂이 전시, 설악의 우리 꽃 전시, 무료 사진촬영, 전통국악인 초청공연
·향토민속축전: 게이트볼대회, 씨름, 그네, 건오징어․야채․과일공예 전시, 전통통과의례 상차림, 시민강좌발표회, 전통 떡메치기, 자통놀이, 궁도대회, 투호, 줄다리기, 널뛰기
·청소년문화축전: 전국청소년풍물겨루기, 강원도청소년댄싱경연대회, 청소년길거리농구대회
·기타행사: 마상무예시연, 도문메나리농요시연, 도리원농악시연, 불꽃놀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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