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강성형)는 11일 배타적경제수역을 침범하여 불법
조업중인 중국어선 3척을 나포한데 이어 12일 또다시 3척을 나포하여
이틀새 6척을 나포했다.

인천해경 502함은 12일 오전 7시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서방11.3
마일 해상에서 대청도 특공대와 편대 구성,해군 PCC초계함 및 고속정 편대의
적극적인 엄호지원을 받아 우리 영해를 침범하여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
3척을 나포했다.

중국 동항 선적 쌍끌이저인망 요단어25080호(200톤,철선,승선원 11명),
요단어25081호(200톤,철선,승선원 12명), 요단어25625호(68톤,철선,승선원
9명)등 3척은 우리 영해를 0.7마일(NLL 1마일) 침범하여 불법조업을 감행
하여 오징어 150상자(750kg)을 불법 포획한 혐의로 나포된 것이다.

또한 지난 11일에도 백령도 북서방 17마일과 소청도 남동방 21마일 해상에서
요단어26313호등 불법조업 중국어선 3척을 나포했다.

10월12일 현재 인천해경에서 나포한 중국어선은 총 69척으로 작년 동기간
82척 대비 13척(16%)이 감소했고, 6월 30일까지 상반기중에는 총46척을
나포하여 작년 65척 대비 19척(29%)이 감소했다.

또한 10월 12일 현재 각 해경서별 중국어선 나포 현황은 제주 99척(작년
총 검거척수 보다 15척 증가), 목포 120척(작년보다 19척 감소), 태안40척
(작년보다 22척 감소), 군산 35척(작년보다 20척 감소), 인천 69척(작년보다
40척 감소)이다.

인천 해경 분석자료에 의하면 중국어선 불법조업이 작년 동기간 대비
16%(상반기 29%)가 감소한 것은

항공순찰을 통한 중국어선 사전 동향파악을 철저히 하고, 범행수법에 따라
적재적소에 경비함정과 특공대 전진 배치로 순찰활동 강화, 중국어선 범행수법을
분석한 「 중국어선 나포 대응메뉴얼 」을 새롭게 정비하여 강력한 대응체제
구축, 해군 2함대사의 적극적인 엄호지원으로 24시간 긴밀한 감시 ㆍ나포체제
유지, 감시 및 검거장비 보강과 나포요원 정예화, 담보금을 납부하지 않는 선박에
대하여는 종전에 선장만을 구속하던 것을 선장, 기관장, 항해장등 3명을 구속하고
선박을 압수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므로써 중국어선 불법조업 의지를 원천적으로
봉쇄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천해경서가 제주나 목포해경서에 비해 작년보다 검거율이 낮은 것은
서해중부 남쪽해역은 올해 7월1일부터 한ㆍ중어업협정 과도수역이 EEZ로
편입되고, 잠정조치수역에서의 중국어선 입어활동 증가등으로 중국어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반면, 인천해역은 관할 해역이 종전과 동일하고 또한 강력한
단속활동과 처벌 강화로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 의지가 한풀꺽였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인천해경은 올해 총 69척의 중국어선을 나포하여 이중 구속 43척 115명,
불구속 19척 55명, 지도 1척, 6척은 조사중이며, 담보금은 총 4억2천만원을
징수했다.

한편 인천해경은 날로 흉포화, 집단화, 상습화, 지능화하는 중국어선들의
우리수역 침범 불법조업 근절을 위하여 출동함정, 특공대, 헬기등 가용세력을
총 동원하여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서해어장을 사수하여 어족자원을 보호하므로써
서해5도와 특정해역 출어어민들이 예전과 같이 만선의 기쁨을 누리며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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