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동해해양조사사무소(소장 서기석)는 지난 9월부터 한달간 강릉 경포해수욕장 전면과 사천에서 안목에 이르는 해역에 대하여 해류, 조류를 비롯한 종합적인 해양조사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 해역에 대하여 최초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는 최첨단 해양조사선 동해로호(150톤급)와 초음파해류계(ADCP), 수온염분연속관측기(CTD) 등 첨단해양관측장비를 동원하여 시행하였으며, 이 관측된 자료는 분석을 거쳐, 내년 9월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윈드서핑 월드 챔피온쉽 유치 지원과 이 지역의 각종 해양현상 규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사결과 강릉전면해역의 해류의 방향은 시간에 관계없이 대부분 북류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여름철의 우리나라 동해안의 전반적인 흐름이 북류하는 것과 일치하지만 유속의 세기는 위치에 따라 0.5knot내외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조사가 강릉지역에서는 최초로 시행되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누적된 관측자료가 부족한 상태여서 좀더 정확한 해양현상파악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면서,

앞으로도 해양정보 수요자의 의견과 지역특성을 반영한 해양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수요자가 만족하는 다양한 해양정보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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