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에는 함정쓰레기 처리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해 전 직원들의 쓰레기 분리수거와 폐기물 발생량을 최소화하는 등 자원의 중요성과 환경오염의 근원적 문제 해결을 주제로 토론을 해 해양오염 발생 예방과 자원 재활용에 기여토록 했다.
이에 함정에서는 선저폐수(유성혼합물)의 정화를 위해 유수분리기를 설치·운영해 슬러지와 맑은 물을 분리 슬러지는 따로 모아 육상에서 유상처리하고, 함정 식수 개선을 위해 함정상의 저장탱크 보관방법을 개선해 물 공급 계통에 녹이 슬지 않는 배관으로 교체했다. 또한 보관탱크 공급통로 등을 청소하고 함정에 설치된 정수기는 매월 소제 점검하고 시료를 채취해 대장균 등 미생물 번식을 억제토록 염소기준량을 유지하며,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0일까지 20년 이상 된 노후함정 1002함 등 5척에서 무작위 물 시료를 채취해 인천시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에 점검을 의뢰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
그밖에 선내 화장실 정화조를 3단계로 분리(미생물분해 침저 등)하고 남은 찌꺼기는 12해리 밖에서 배출하는 등 함장과 전 직원들은 환경 지키기를 생활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육상에서 발생하는 생활 폐기물에 대해 지난달까지 소각로를 이용해 일괄 폐기했으나, 생활폐기물 처리개선 방법의 시작으로 세심한 분리수거를 실시해 1차 재활용품 3만150kg을 처리한 결과 36만원의 기금을 마련했고, 2차 4만255kg을 유상 매각해 32만원을 확보하는 등 총 68만원을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마련해 지난달 29일 인천연수구 동춘동 소재 노인복지시설 영락원(70여 명 거주)과 18세 이하의 장애우 120여 명이 생활하는 명심원에 각각 30만원씩 전달했다. 또한 분리수거에 적극 참여한 함정근무 전경 200여 명에게 운동복 상의를 한 벌씩 지급했다.
또한 2003년부터 소형 소각로(25kg 미만/시간) 운영 중지 방안에 따라 많은 사업장 관공서에서 소각로를 폐기해 2003년 370여 개였던 것이 2004년에는 200여 개로 급감했으나 인천 해양경찰서에서는 개정된 대기오염 방지법에 적합한 신형소각로 (95kg/시간/800°c)를 설치해 정·경찰서·해양수거물·해양청·해군방어사 등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소각하고 있다.
장비운영관리과 이종태 과장은 “운영 3년째를 맞은 8월 소각로 운전상태 등 정기검사에서 대기환경 보전법상의 기준치를 만족시키고 한국산업로 공업 협동조합으로부터 합격 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서장 이하 전 직원이 환경에 대한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자세로 함정에서의 쓰레기 줄이기 생활화와 사후처리에 대한 책임자의 확인점검 분리수거 등으로 자원을 절약하고 매각대금을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모으고 있다. 특히 함정과 경찰서 구내식당 등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전량 회수해 자체 처리하는 등 해양오염 방지와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제15대 인천해양경찰서장 강성형 총경
강성형 서장(56)은 해군 대위 출신으로 1980년 5월 해양경찰 경감으로 임용돼 97년 총경으로 승진했으며, 해경청 정보과장·기획과장·군산해경서장·목포해경서장·해경청 감사 담당관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했다.
평소 소탈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군 장교 출신답게 지휘 통솔력과 신속한 상황 대처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인천해양 경찰서장으로 임용됐다
보건환경연구원수질점검결과표
함정명 대장균(분원성대장균군) 철(Fe) 탁도(Turbidity) 결 과
기준 결과 기준 결과 기준 결과 판 정
1002함 불검출/100ml 불검출 0.3mg/l 이하 0.08 1NTU이하 0.12 적합
501함 불검출/100ml 불검출 0.3mg/l 이하 불검출 1NTU이하 0.27 적합
268함 불검출/100ml 불검출 0.3mg/l 이하 0.06 1NTU이하 0.24 적합
113정 불검출/100ml 불검출 0.3mg/l 이하 0.05 1NTU이하 0.15 적합
P-59정 불검출/100ml 불검출 0.3mg/l 이하 0.07 1NTU이하 0.43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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