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에서는 2006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소외된 곳, 작은 목소리 등 모든 주민들의 의견을 골고루 청취해 예산 편성에 반영하고자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2006년도 예산편성’을 운영한다.
군은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군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제시된 현안사업에 대한 공정성과 타당성을 검토한 후 우선순위를 정해 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단양군 예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참여 제도를 활성화하고자 이 같은 설문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2006년도 단양군의 예산 편성 방향을 결정하는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다음달 2일까지 이메일·우편·팩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설문을 실시해 군민들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이번 설문서의 내용으로는 ‘단양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산은 어느 곳이냐’ 등 일반적인 설문 7개 문항과, ‘귀하에게 단양군의 예산 편성권이 주어진다면 어느 부문에 가장 많은 재원을 투입 하겠느냐’ ‘단양군에서 군민들이 일상생활을 하는 데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군에서 시급히 시행해야 할 사업은 무엇인가’ 등 군민의 관광지 홍보 우선순위 등에 관한 일반설문 7개 문항, 그리고 단양군 예산 편성 우선순위 및 군에서 우선시해야 할 사업을 묻는 설문 등 23개 문항으로 돼 있다.
단양군은 군민들의 의견을 모아 지역 현안사업을 발굴하는가 하면 분야별로 주민들이 원하는 숙원사업을 읍·면 및 실과소의 검토를 거친 후 타당성 있는 사업은 주위의 환경여건·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우선순위를 결정해 예산에 적극 반영하는,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2006년도 예산 편성을 운영할 계획이다.

<홍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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