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시범공정(Pilot Plants)을 보기 위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이는 시범공정에 대한 목적은 물론이고 대외적으로 막의 중요성을 알리는 일을 담당하는 ‘구의정수장’의 잠재적인 파워를 쌓아가는 일이 아닐까. “요즘에는 연구할 시간이 없을 정도입니다”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엄살을 보이는 이만희 환경연구관 대우이지만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이 사업이 시행되면 더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공간적·경제적인 절약까지 이뤄낼 수 있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얘기하는 이 대우의 목소리에서 미래의 음용수 환경이 더 나아질 것임을 느낄 수 있었다.
<권경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