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경비 함정들은 ‘항박일지’에 해상경비 중 일어나는 각종 사건·사고는 물론이고 경비해역에 대한 관측된 기상 등을 시기별·해역별·상황별로 기록하고, 이를 해상정보 관리 시스템으로 옮겨 동해안 해역의 분석 자료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사건 처리 사항을 참고해 해당 사건에 대해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고 오판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지정된 경비구역 내에서 각종 해상 치안 분석 자료를 활용해 해상 치안을 정확히 파악하고 현장을 장악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사전에 보호하고, 부수적으로 인근 작전 요소 간 정보 교환을 통한 효율적인 경비와 불필요한 함정 운행을 줄일 수 있어 유가 절약 또한 가능하다.
한편 속초해경은 관할 해역뿐만 아니라 전국의 해양경찰서간 해상 정보까지 유기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연구기관인 학계 등과 공유해 자료를 활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기상청과 해경청은 해양에서의 기상협력과 해상재난관리 업무 향상을 위해 업무협력 합의서(MOU)를 체결하고 실시간 해상기상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