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대교가 교량성능이 2등급에서 1등급으로 개선되고 차로도 왕복 6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돼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개통된다.

서울시는 ‘96.12 착공한 마포대교 확장공사에 따라 ‘00.7 하류측 교량을 개통한데 이어 금년 10.17 상류측 교량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량개통으로 상류측 교량은 편도 5차로 모두 통행이 가능하고 기 개통된 하류측 교량은 왕복 6차로에서 편도 3차로로 임시 운영된다.
교량개통후 하류측 교량은 중앙분리용 탄력봉을 제거한 후 차선도색과 포장보수를 완료한 후 11월 말경 편도 5차로로 완전 통행된다.

이번 마포대교 상류측 교량 개통으로 성수대교 사고 이후 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한강 상 교량들에 대한 대규모 보수 보강공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성수대교를 비롯한 광진교, 잠실대교, 양화대교, 한남대교, 행주대교, 마포대교 등 7개 교량이 새로운 1등급 교량으로 개선 및 확장됐으며, 준공 된지 오래되어 노후,기능이 저하된 동작대교 등 11개 교량에 대한 신축이음장치, 교좌장치, 포장, 우물통, 교각 등의 보수 보강공사도 금년까지 대부분 완료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통으로 마포대교가 기존의 왕복 6차로에서 왕복 10차로로 확장돼 여의도, 마포 일대의 교통소통이 원활해지고, 마포대교에서 구리, 일산방면 진출램프 개통으로 마포로의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앞으로 온라인 감시시스템 구축 등 과학적인 관리와 선진국형 관리 기법인 예방적 유지관리체제를 구축, 안전한 교량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서울시청=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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