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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댐이 18년 만의 대역사를 마치고 드디어 완공돼 그 모습을 드러냈다.
평화의 댐은 지난 87년에 사업을 착수해 높이 80m, 저수가능량 5.9억㎥의 1단계 댐을 89년에 완공했으며, 2002년 1월 임남댐의 갑작스러운 방류가 이뤄지고 댐체에 훼손부가 발견됨에 따라 2002년도부터 높이 45m의 증축공사를 시작했다.

이번에 준공된 평화의 댐 2단계 사업은 높이 125m에 저수가능량 26.3억㎥으로 총 2329억원의 사업비와 일평균 66대의 중장비 및 연인원 25만80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 대사업이었다.

이에 건설교통부는 19일 오전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평화의 댐 현장에서 준공식을 갖고 “평화의 댐 준공으로 북측 임남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만일의 사태나 북한강 상류지역의 집중호우에도 하류지역의 홍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건교부는 “2단계 사업은 진입도로를 터널 및 교량으로 변경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해 1단계 사업 완료 후 방치됐던 석산 등 댐 주변 훼손지를 신공법을 사용해 친환경적으로 복원함으로써 댐 하류에 조성된 친수공원 등과 어울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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