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오는 2015년까지 천연가스 버스 보급 사업에 82억원을 들여 시내경유버스 345대, 청소차 10대, 등 355대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8월까지 천연가스 버스 38대를 보급해 시내버스회사에서 운행 중이며, 연말가지 천연가스 버스 58대를 추가 도입키로했다.

부천 시내버스 중 천연가스 버스는 올해 말까지 총 171대로 늘어나 시민들이 쾌적한 승차감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도심지 대기오염 발생의 주원인은 자동차 배출가스로 전체 미세먼지 배출량의 67%를 차지하고 있다(경유 자동차가 주원인).

경유자동차를 저공해엔진(LPG·CNG 엔진)으로 개조하면 경유차량에 비해 미세먼지나 질소산화물이 60% 저감되고 매연 저감장치를 부착하면 미세먼지를 80% 이상 줄일 수 있다.

경유자동차 중 일반 시민이 다수 이용하는 시내버스·통학버스 및 마을버스 등을 최우선으로 매연저감장치 부착 또는 저공해엔진으로 교체 해 운행하고 있다.

공공용차량 및 학교·학원 유치원버스 등 매연 취약계층 이용차량과 경유차량 보유 사업자·개인 소유 차량 중 사업 참여 희망차량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매연저감장치 부착 또는 저공해 엔진(LPG·CNG)으로 교체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천을 맑고 푸른 도시로 만들기 위해 천연가스 버스 보급을 확대하고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을 확대 시행해 대기오염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또 1999년부터 2003년식에 해당하는 경유차량 소유자를 대상으로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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