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공사는 2호선 신형 전동차 1개를 음악열차로 시범 운영한다.

서울시 ‘문화도시 추진 계획’의 일환으로 지하철 이용 승객에게 새로운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 열차는 운전실에 오디오를 설치해 차량당 6개씩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내보내게 된다.

음악열차는 이용자들의 음악 취향이 다양한 점을 감안해 일반적으로 듣기 편한 클래식을 선곡해 방송할 예정이며, 향후 시민들의 반응에 따라 가요·국악·팝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방송도 검토할 예정이다.

음악방송은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낮 시간(오전 10시30분~오후 4시30분)에 실시되며, 차량 정비를 위해 주 1회(월요일) 운휴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시범 운영기간 중 음악열차에 대한 승객 호응도를 조사해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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