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은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대풍콩 단지내에다수성 우량품종 ‘대풍콩’을 현장에 접목하여 콩을 이용한 가공특산단지 육성으로 된장 및 청국장의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풍콩을 이용한 된장 및 청국장 등 가공제품이 지역특산품으로 정착하게 되면 이 지역 콩 생산농가들은 생산된 콩의 소비는 물론 부가가치 증대로 콩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본다.

작물과학원은 최근에 개발한 다수성 품종인 “대풍콩”을 농가에 조기 보급하기 위하여 경기도농업기술원, 포천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일원에 10ha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여 시범재배 하였다.

대풍콩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콩 품종 중에서 10a당 305kg으로 수량성이 가장 높고, 쓰러짐이나 병해에 강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생산농가에서는 선호하고 있는 품종이다.

지난 9월 23일 현장평가회에서 수량진단 결과 대풍콩 재배단지의 예상 평균수량은 우리나라 평균 단수보다 1.5배~1.8배 많은 250~300kg 정도는 가능 할 것으로 재배단지 농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작물과학원 박종욱 작물기술지원과장은 “이제는 현장접목 연계된 농업연구와 생산물을 이용한 농산물가공품까지도 생각하는 연구가 필요하며 대풍콩을 이용한 가공특산단지가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농가소득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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