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서승진)과 남부지방산림관리청 영주국유림관리소(소장 백인수)는 25일 산림생산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우리나라 산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소나무의 생태적 안정을 고려한 장벌기 대경재(벌기령 120년)생산과 지속가능한 소나무림 유지를 위하여「소나무 이용·관리체계 확립」과 「산림생산기술분야에 대한 현장기술 보급」을 주제로 관련 분야 전문가와 지역 임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춘양목’ 자생지인 경북 춘양면에서 현지설명회를 개최했다.

소나무는 우리민족의 얼이 서린 나무로서 70년대까지만 하여도 우리나라 산림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최근 솔잎혹파리, 소나무에이즈라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과 같은 병충해, 계속되는 산불피해, 지구온난화와 같은 환경변화로 2005년도에는 산림면적의 25%로 급감하는 등 시급한 관리·이용체계확립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이러한 소나무림에 대한 생태적 안정과 고품질, 고부가가치가 있는 소나무림 시업체계 및 보존·유지를 위한 지속가능한 관리·후계림조성과 산불로부터 소나무를 보호하는 내화림 조성방안 등이 소개된다.

이번 설명회가 개최되는 춘양지방은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임업이 발달한 지방이며, 이 지역에서 반출되는 소나무는 ‘춘양목’으로 불리우는 고급 목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러한 ‘춘양목’을 이용하여 문화재 복원용 또는 특수한 용도의 대경재를 생산하여 이 지역 특산물로 명품화 하는 이용 및 관리방법을 토의하여 잊혀져가는 ‘춘양목’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방의 지역특산화·명품화 방안도 모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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