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시장 한대수)가 대형 폐기물의 수거 체계 간소화를 통해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민원처리의 행정혁신을 펼쳐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현행 대형 폐기물 수거 체계는 민원인이 해당 동에 배출 신고를 하면 구청에서 취합해 청소현장에 통보함으로써 환경미화원이 수거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관계로 민원처리 기간이 평균 4일 정도 소요돼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요인으로 대형폐기물이 도로변이나 공한지 등에 장기간 방치돼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주변이 불법투기 장소로 변질돼 처리 지연에 따른 행정의 신뢰성도 떨어진 상태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행정혁신의 일환으로 기존의 수거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청소현장 사무실에 컴퓨터 1대와 제반시설을 갖추고 각 동에서 접수한 대형 폐기물 민원을 매일 청소현장으로 직접 통보해 다음날 미화원들이 즉시 수거할 수 있도록 체계를 바꿔 기존 평균 4일 정도 소요되는 민원을 2일로 단축해 민원 불편을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시험운영을 거치고 미비점을 보완해 대형 폐기물의 신속한 수거처리로 시민들에게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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