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호화유람선 “PACIFIC VENUS”가 9월 25일 입항한 “ASUKA”에 이어 두 번째로 407명의 관광객과 승무원을 태우고 1박 2일 관광일정으로 10월 29일 속초항에 입항한다.

이 배는 총 2만6천 톤급에 길이 184m, 선실 254개, 승무원 수만 204명에 달하는 호화유람선으로, 10월 26일 일본 요코하마를 출항해 고베와 하카다에서 관광객을 태운 후, 29일 아침 8시경에 속초항 관광선 부두에 입항하여 간단한 입국수속 절차를 거친다.

한편 일본 호화유람선 출ㆍ입국을 담당하고 있는 C.I.Q기관에서는 지난 9월 25일 “ASUKA”가 입항했을 때와 같이 원활하고 신속한 출ㆍ입국 심사와 수속을 위해 임시사무소를 이동 설치함은 물론 관광객 물품검사를 위해 이동식 검색대를 설치하며, 속초시는 아름다운 관광도시 속초의 환대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입항 환영행사를 연다.

관광객들은 단풍이 절정에 이른 설악산 관광을 시작으로 중앙 재래시장과 시내투어 및 인근 춘천 겨울연가 촬영지와 고성 통일 전망대 등을 관광하고, 30일 오후 6시경 속초항 관광선 부두를 출항하여 울산을 거쳐 11월 2일 일본 고베로 귀항하게 된다.

최근 들어 일본 호화유람선이 속초를 주요 기항지로 선택하여
속속 입항하게 된 것은 강원관광을 살리기 위한 강원도와 속초시의 부단한 노력과 설악권 관광의 중심역할을 맡고 있는 속초시의 고부가가치 상품에 대한 발 빠른 행보의 결실이라 할 수 있으며, 속초시는 올해 일본 호화유람선들의 입항을 계기로 크루즈 관광이 정례화 될 수 있도록 가을동화 촬영지를 명소화한 바 있으며, 고부가가치의 상품성을 가지고 있는 이번 설악권 크루즈 관광이 성공할 경우 속초시는 일본 크루즈 관광지로 정착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기 활성화에 상당한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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