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농·특산물 수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함양 농·특산물을 세계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수출 1352만 달러를 목표액으로 파프리카 등 신선한 농산물과 잡곡·가공식품 등을 세계 각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시장에서 160만 달러의 소득을 올렸던 파프리카와 10만 달러의 소득을 올렸던 방울토마토는 매주 2회 수출하고 있으며, 단감의 경우 올해 600여 톤(생산량은 900톤 정도)을 수출해 70만 달러의 농가소득을 예상하고 있다. 10월 11일 1차 수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의 장인 대만·홍콩·태국·몽골·말레이시아 등으로 이미 100여 톤을 수출해 계속적인 수출국의 다변화와 함께 수출물량을 확대해 나가며 함양 농·특산물 수출의 러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함양지역의 환경이 청정하고 밤과 낮의 일교차가 커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출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가공식품의 수출도 눈에 띄게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함양농협의 잡곡은 미국에 10만 달러 이상의 수출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지리산두레마을의 산머루즙(차)는 10월 초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에 사무소를 개설해 미국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또 명가원의 복분자와 인산가의 죽염제품 등도 동남아시아는 물론이고 유럽 등지로 꾸준히 수출되고 있다.

11월 1일부터 3일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우리 농·특산물의 수출상담회’에는 명가원·인산가·지리산두레마을·지산식품·함양농협 등 5개 업체가 참여하며, 함양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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