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푸른 도시국에서는 지난 3월 말 1차로 시민 공모와 자치구별 조사를 통해 찾아낸 녹화 가능한 자투리땅 221개소 2만6007㎡(7867평)에 이어 지난달 말까지 추가(2차)로 722개소 5만1425.1㎡(1만5556평)을 찾아냄에 따라 올해 조사된 총 943개소 7만7432.1㎡(2만3423평)의 생활주변 자투리땅에 대해 내년부터 푸른 나무가 가득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자투리땅 녹화사업은 주로 토지보상을 하지 않아도 되는 보도 등 공공용지의 유휴공간들로, 수목 식재와 벤치 등 편의시설 위주로 조성함으로써 적은 비용으로 곳곳에 푸른 공간을 가꾸는 새로운 도시녹화 방법으로 2005년부터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이번 2차 조사 결과 1차 조사 때 47건이던 시민 공모(제안)가 307건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자치구 조사내용도 174건에서 415건으로 늘어 자투리땅 녹화에 대한 관심이 커졌음을 알 수 있었다. 또 조사된 전체건수는 1011건이었으나 그 사이 조성됐거나 계획이 이미 추진 중인 경우와 사유지 등 사유로 녹화가 어려운 경우 등 289건을 제외한 722건으로 집계돼 내년부터 녹화를 추진해 시민들에게 푸른 나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 푸른 도시국은 자투리땅 녹화 대상지를 제안해준 438명의 시민들 중 우수제안자를 선발해 3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을 선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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