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이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3~10일 7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지난 5월 러시아 시장개척단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파견되는 것으로, 뉴욕과 LA 등 미국 최대 농산물시장을 방문해 시식회 등 각종 홍보행사와 해외바이어 간담회 등 지역 농산물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시장개척단이 파견되는 곳은 미국 뉴욕과 LA로, 이 지역은 울주군이 지난해 농산물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지역 농산물 수출의 활로를 연 곳이어서 상당한 성과가 기대된다.
이번 개척단은 울주 배와 단감의 미국 수출 확대를 위해 뉴욕과 LA에서 홍보 시식회를 갖는 한편 올해부터 OEM 방식으로 수출을 약속한 미국 유명 농산물 업체인 멜리사를 방문해 수출 확대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장개척단은 또 뉴욕과 LA 현지에 진출한 (주)한아름마트, (주)그린랜드마켓 등과의 수출확대 상담을 벌여 나가는 한편 현지 언론을 통해 기획광고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밖에 현지에서 수출계약을 맺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들여 지역 농산물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해외시장 정보수집 및 무역수지 개선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에 앞서 엄창섭 울주군수는 시장개척단보다 이틀 앞선 1일 워싱턴을 방문해 현재 지역 특화사업으로 추진 중인 파프리카의 미국 시장수출을 위해 워싱턴 주재 코트라(KOTRA) 관장과 미 농무부 관계자를 잇달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울주군은 지난해 11월에도 7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뉴욕과 LA에 농산물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배 1000톤(27억3300만원)과 단감 500톤(7억5000만원) 등 총 34억8300만원 상당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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