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 국비지원으로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 Culture Research Center)가 설치, 운영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 한대수 청주시장)은 3일 문화관광부가 지원 하고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0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 운영 지원사업에 응모해 당선되면서 1억9천만원의 국비지원을 확정했다.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의 특화전략 종목인 에듀테인먼트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이번제안은 '에듀테인먼트 만화시리즈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한국문화 소재 창작연구 및 에듀테인먼트 스토리텔링' 으로 재단은 앞으로 1년간 이 프로젝트를 통해 유적지 탐사 학습만화 시리즈와 함께 관련 분야의 게임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이번 제안은 문화 유적지 탐사 학습과 관련된 국내 최초의 만화시리즈의 개발이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특히 이번 제안을 통해 그간 국내 게임과 만화 관련 산업에서 가장 취약성을 드러냈던 이야기 줄거리 및 구성의 치밀함을 위해 스토리텔링 전문가를 프로젝트에 참여시킴은 물론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교육공학적 접근을 시도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에듀테인먼트 시장의 개척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계획되고 있다.

이를 위해 재단은 한국교원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의 지원 및 자문을 통해 교육공학적인 가치를 추구함과 동시에 서원대학교 미디어창작과의 스토리텔링 전문연구 영역을 참여시킴으로써 산학연 협력의 중요 모델로 등장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앞으로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를 중심 으로 에듀테인먼트 산업분야의 상품개발에 적극성을 띠게 됐으며, 지역대학과의 학점교류 및 문화산업 대학원 유치를 통한 전문인력 양산 등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우리 재단은 이번 제안 당선으로 청주는 앞으로 문화산업의 핵심 성장 장르인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 면서 "특히 한국 문화 소재를 활용하는 문화콘텐츠 상품 개발과 관련된 연구 및 개발의 모형을 갖춤으로써 앞으로 3년간 CRC 관련 국비 10억원을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로써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지난 2004년부터 최근까지 문화산업 관련 분야에서만 모두 10억여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특히 그동안 제안한 모든 분야의 공모사업이 100% 당선되는 기염을 토함으로써 뛰어난 창의력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하는 재단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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