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고산 자연휴양림을 이용한 관광객은 총 11만49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만335명에 비해 14.5%인 1만4571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중 8만638명이 휴양림에 입장했고 3만4268명은 산막·썰매장·오토캠프장 등 각종 위락시설을 이용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까지의 수입금은 3억9333만원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3억2384만원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인 6949만원 늘어난 것이다. 입장 수입금이 6690만원, 시설사용 수입금이 3억2642만원이었다.
이처럼 고산 자연휴양림이 관광객들로부터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주 40시간 근무로 도시민의 여가시간이 늘어난 후 산림에서 여유를 찾으려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완주군에서 휴양림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는 물론이고 썰매장·산막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8월 자연휴양림을 이용했다는 조성기씨(34·전주시 송천동)는 “고산 자연휴양림은 전주와 가까워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며 “내년 여름에도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자연휴양림을 또 한 번 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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