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철도로 단절된 구로구 신도림동과 구로동 지역의 차량통행 및 보행이 가능하게 됐다.
서울시는 이 두 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신도림 지하차도 건설 공사를 4년여만에 완료하고, 10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2001년 9월해 시작한 이 공사는 경인국도(신도림역과 구로역 중간지점)에서 구로5동 가로공원간으로 경부선 철도를 횡단 연결하는 공사로 도로 폭33~52m, 총연장 515m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신도림 지하차도가 개통하게 됨으로써 그동안 경부선 철도 남측에서 경인국도로 진입하기 위해 교통정체가 심한 구로역방향으로 약 2㎞ 이상 우회하여야만 하던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해소됐으며, 두 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보행로가 확보돼 보행여건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하차도의 지상부분에도 2,500㎡의 간이체육시설과 휴식공간이 갖춰진 소공원이 조성돼 인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청=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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