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도민호’의 재출범을 알리는 역사적인 전남도 새 청사 개청식이 11일 개최된다. 도는 이날 오후 3시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 소재 전남도청 새 청사 2층 대강당에서 개청식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엔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정·관계 인사, 각급 기관단체장, 해외향우, 출향인사 등 초청인사 960명과 주민 등 모두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식전 행사로 도청 만남의 광장 아래(진입마당)에서 목포·무안·신안·해남·영암군 등 5개 시군 합동으로 구성된 전통농악 시연팀이 출연, 농악 한마당잔치를 열면서 개청식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기념식장 무대에선 ‘Welcome to 전라남도’와 ‘The Best Place for Business’ 도정 홍보영상 상영 후 도립국악단의 남도민요 공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박준영 도지사는 기념식 행사에서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의 중심지’ 인 ‘녹색의 땅 전남’비전을 영상으로 선포한다. 기념식을 마친 후엔 신청사 1층 종합민원실 앞에서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전남도 지도 모형의 대형 시루떡판(5m×5m)을 도지사, 도의회 의장, 정당대표, 시장군수 등 70여명이 꽃가루가 연출되는 가운데 '도약의 떡'을 절단하는 행사를 갖는다. 또 신청사 현관 거울 연못 앞에 설치된 ‘전라남도청’ 표석앞에서 박 지사 및 주요 인사 16명이 헬륨 풍선 2천개가 하늘로 띄워지고 ‘꽃가루 에어샷’이 연출되는 가운데 표석 제막식을 진행한다. 식후 행사로 도립국악단의 ‘세계로 미래로’란 공연 후 만남의 광장(대청마루)에서 목포 바르게살기협의회원 100여명의 강강수월래 시연도 전개된다. 이어 내외귀빈, 도의원, 시장군수들이 참여하는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끝으로 신청사 개청식은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특히 이벤트로 신청사 입구에 기념식 경축 과일탑, 기념식장 입구와 식장 단상 위에 청정 전남산 각종 과일을 장식함으로써 친환경 농산물을 적극 홍보하게 된다.
새 청사 개청식은 전남도청이 나주에서 광주로 이전 한 후 109년만에 무안 남악으로 이전한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 개청식을 통해 ‘녹색의 땅 전남’ 비전을 선포, 전남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한편 가장 낙후된 전남도가 새로운 비전을 갖고 풍요로운 새 전남 시대를 열어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21C 신해양 시대의 중심으로 도약할 무안 남악 신도시내 새 청사는 부지 7만113평에 지하 2층, 지상 23층 연면적 2만3989평 규모의 최첨단 인텔리전트의 미래지향적 빌딩으로 신축됐다. 지난 2001년 12월 착공됐고 모두 1천687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는데 친환경적 문화공간도 조성돼 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