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해양수산부 간 ‘도서민 여객선 운임지원 관련 재원분담 및 업무협력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14일 해양수산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협약식엔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한 도서민 운임지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협약체결은 박 지사가 전남도의 오랜 숙원사업임을 감안, 도서민의 정주여건 활성화 등을 위해 도서민 여객운임 지원사업을 정부에 적극 건의해 온 결과에 따른 것. 박준영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도서지역의 이도현상은 국가안보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국토의 효율적 이용이라는 경제적 측면에서도 더 이상 방치돼서는 안 될 시점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특히 “도는 유인도서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무인도서의 효율적 관리·이용을 도모하기 위한 ‘섬지키기’ 종합대책을 수립 중에 있다”며 "계획이 수립되면 도에서 조치해야 할 사항은 도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중앙 정부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건의할 계획”이라며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그런데 전남도는 이날 도서민 여객선 운임지원 관련 재원분담 및 업무협약에 관한 MOU 체결로 국비 추가 확보 등을 통해 내년 도내 도서민 여객운임 지원을 위해 모두 45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이에 따라 내년 모든 항로에 대해 운임 20%를 일률적으로 보조하고 보조 후 운임이 5천원이 넘는 도서민에 대해서는 그 5천원 이상요금에 대해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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