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철도부지 도시계획이 폐지되고 2004년 4월 공원으로 지정된 1만1천여평의 문정동근린공원 조성을 12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송파구 문정동 2-5번지 일대 폭 30m, 길이 1.4㎞에 달하는 총 37,031㎡(11,202평)의 선형으로 이루어진 문정동근린공원은 지난 1983년 수원 부곡 ~ 남양주 도농간 철도부지로 지정됐으나, 1993년 계획이 취소되고 10여년간 방치되던 것을 공원으로 지정해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1단계로 2005년 12월부터 바닥분수와 160m에 달하는 시냇물, 농구장과 다목적 운동장이 설치되는 ‘물의 공원(15,088㎡)’이 내년 6월까지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2단계로는 완만한 언덕과 토성을 쌓고, 그 주변에 푸른 숲을 만들게 되는 ‘숲의 공원’과 ‘흙의 공원’ 21,943㎡를 2006년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지하철 5호선 문정역까지의 체비지 구간(길이 0.3㎞, 폭 30m)과 장지근린공원에서 성내천까지의 구간(길이 0.62㎞, 폭 30m)도 2007년까지 조성을 목표로 현재 추진중에 있어 성내천~탄천~한강을 연결하는 그린네트워크가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시청=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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