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17:00 통영 입항 환영행사, 시민환호

한강을 출항한 거북선이 16일 무사히 통영항에 귀항했다.
▲ 통영항에 돌아온 거북선

거북선 예인을 맡은 (주)골드마린은 지난 7~8일 예인선 2척을 이용해 한강하구에서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 거북선 정박선까지 수로 탐사를 실시한 뒤 거북선의 안전 이동에 필요한 제반 조치를 취해 630km 에 달하는 통영까지 무사히 예인했다.
통영시로 이동한 거북선은 서울시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3억원을 들여 대수선을 거친 뒤 문화마당 강구 안에 정박 전시해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16일 통영시 주최·재단법인 한산대첩기념사업회의 주관으로 항남동 문화마당에서 통영에 도착한 거북선을 환영하는 의미로 환영식과 입항 의식이 거행됐다.

▲ 한산섬 제승당 이충무공의 위패를 모신 충무사 참배후 기자 화견하는 이시장

거북선 맞이 환영행사는 식전행사와 본행사, 축하한마당 순으로 이뤄졌다. 식전행사에서는 문화마당에서 군악대 시범을 시작으로 거북선의 안녕을 기원하는 측면에서 읍면동 풍물팀으로 이뤄진 시민 풍물 한마당과 대북 타고가 이어졌다.

▲ 장군복 차림의 진시장과 이 서울시장이 식후 통영시민과 함께 통영만세를 외치고 있다,


통영에 도착한 거북선은 해군 고속정 2척이 도남동 동개섬에서 문화마당 강구 안까지의 이동을 맡았으며 본격적으로 통영시민들에게 공개됐다.
▲ 이명박서울시장과 진의장 통영시장이 승전 타북하는 모습

이어서 진의장 통영시장과 이명박 서울시장 축사, 김명주 국회위원의 환영사가 곁들어졌다.
또한 거북선 통영 이동에 일등공신인 역할을 한 이 서울시장, 남북한 화해의 물꼬를 트기 위해 애쓴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 ‘거북선은 한산대첩을 이룩한 통영에 적격’이라는 통영시장의 뜻을 전한 유우익 서울대 교수, 한강에서 통영까지 거북선이 무사히 이동하도록 애쓴 (주)골드마린 대표이사 문영석씨는 통영시민의 고마운 뜻을 모은 감사패를 받았다.
한편 진 통영시장은 이 서울시장을 비롯한 일행을 행사 당일 오후 3시20분 통영시의 관문인 원문에 도착해 영접하고 함께 사회복지법인 자생원에 들러 장애인을 격려한 뒤 한산대첩을 이룩한 한산도 제승당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무사를 참배했다.
이어서 한산도 문어포에 있던 거북선에 승선해 본격적인 행사를 펼친 문화마당 강구 안에 도착했다.
곧이어 진 통영시장과 이 서울시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거북선 통영 도착을 기념하는 축하 떡 절단식이 열렸다.
▲ 이시장 이 환영식 에서 있을곳을 찿아온 거북선과 통영발전을 축하한다고 했다.

이 행사를 알리고자 진 통영시장이 타징을, 이 서울시장이 타고를
쳤다. 마지막으로 김홍종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 집행위원장의 총연출 아래 초청 내빈과 시민들이 모여 모듬 북 공연과 불꽃놀이를 펼치며 거북선의 통영 이동을 기뻐했으며, 이날을 뜻 깊고 의미 있는 날로 아로새기기 위해 승전 축하 주막과 범시민 대동 한마당 축제 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통영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한산대첩을 이룩한 한산도제승당을 오고 가면서 현장체험, 축제 시 전시 운항 등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검토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 정신과 창의정신을 고취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관광 자원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강 이촌지구에 정박해 서울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아오던 거북선은 55년 만에 한강하류(비무장지대)를 통과해 한산대첩을 이룩한 통영에서 일정 기간 대수선 과정을 거쳐 곱게 단장해 새로운 모습으로 통영시민들과 관람객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서울시장 통영시장감명주 국회의원 정동배 시의회의장 이 축하 떡 컷팅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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