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미 수출되는 단감은 모두 16톤(2천500만원)으로 지난 2003년 농림부로부터 전국 5개 수출단지중 하나로 지정받았던 울주군내 농가에서 생산된 것이다.
이번에 수출길에 오르는 울주단감은 지역특성상 기후가 온난하고 서리가 타 지역보다 10~15일정도 늦어 완숙기간이 길고 과색이 좋으며 껍질이 두꺼워, 단단하면서도 높은 당도와 아삭한 맛은 물론 저장성이 높아 앞으로 경쟁력 있는 미국 수출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지난 2001년 142톤을 시작으로 2002년 225톤, 2003년 73톤, 지난해 137톤을 미국을 비롯, 동남아 등지에 수출하는 등 그동안 해외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다.
울주군은 이번 대미수출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미국과 동남아 등지로 200톤을 수출할 예정으로 있는 등 지속적인 수출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울주단감은 높은 당도와 아삭한 맛이 일품이어서 수출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단감의 수출증가는 국내시장 가격조절 기능을 강화하고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하락을 방지해 농가에게는 실질적인 소득증대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주군은 29일 오후 3시 범서읍 구영리 울주단감영농법인 작업장에서 엄창섭 군수를 비롯 울주군의회 서우규 부의장, 김철준 원예농협조합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미 수출기념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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