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김치파동 이후 배추 값을 포함한 김장비용이 크게 올라 서민들의 가계에 주름살이 깊어가는 가운데 소외받고 있는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속초시의 작은 실천이 연말 불우 이웃들에게 큰 기쁨을 주게 되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속초시는 월동기를 맞이하였으나 전반적인 경제적 어려움으로 불우이웃들에 대한 온정의 손길이 끊겨버려 불우이웃들이 소외감을 갖지 않고 다함께 살아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정성이 깃들인 김장 김치를 만든다.

속초시는 오는 22일부터 공무원과 군인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농작물을 수확하여 오는 23일부터 김치공장의 장비를 활용하여 김치를 만들어 전달하기로 했다고 한다.

지원하는 김장 김치는 속초시가 저소득층 자활사업의 생산성 향상의 일환으로 대포동 농장에서 재배한 배추․무․고추 등의 농작물을 수확한 후 김장 김치로 만들어 관내 저소득층 및 어려운 가구에 지원하는 것으로 금년 3,000평의 농장을 운영하여 농작물을 수확할 양은 배추 5,500포기․무 6,100개․고추 600근으로 농산물 전량은 23일부터 12월 4일까지 김장 김치를 만들어 1,300 저소득가구에 당일 작업량에 따라 10kg 1박스씩 순차적으로 지원해 어려운 이웃들이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지난 7월에는 대포동 농장에서 감자 9,000kg을 수확하여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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