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토장학금을 기탁한 이일봉(좌)씨와 오현기(우)씨

지방공무원이 개인에게 수여된 표창 시상금을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향토장학금으로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산청군청 산림약초특화추진단 한방지원담당 이일봉(53)씨는 지난 18일 서울신문과 전국교통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건설교통부와 교통 관련 공단, 공사 등이 후원하는 ‘제15회 교통 봉사상’시상에서 평소 교통안전 업무추진에 기여한 공적으로 영예의 장려상을 수상하고 시상금 100만원을 산청군 지역의 인재육성사업에 써달라며 향토장학금으로 쾌히 기탁했다.

또한 종합민원실에 근무하는 오현기(36)씨도 산청 JCI-Korea 창립 32주년 기념 청년대상으로 받은 시상금 20만원을 산청군 향토장학기금으로 기탁해 주변에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장학금을 기탁한 공무원들은 지역의 최대 현안사항인 지역인재 육성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며 뜻있게 쓰여 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군은 지역인재 육성사업을 위해 50억원의 기금으로 사단법인 산청군향토장학회를 운영, 각종 장학사업을 펼쳐나가고 있으며 2009년까지 기금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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