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23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국내 고순도 반도체 약품업계 1위이자 LCD용 디스플레이 소재의 선두기업인 동우화인켐(주)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동우화인켐(주)은 익산 지방산업단지 내 1만2000평 부지에 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현재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LCD용 편광필름 공장 일부를 이전해 2006년부터 양산 가동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전 시 고용 인원을 1000여명 늘려 지역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동우화인켐(주)은 익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자본금 525억원, 연 매출액 1조2000억, 종업원 2000여 명이고, 주 생산품은 반도체 및 LCD용 기능성 약품과 편광필름이다. 또 익산과 평택에서 각각 3만평, 9만평 부지에 반도체 및 TFP LCD의 주요소재를 연구·생산하고 있으며, 양 지역의 부지 활용률은 100%에 달하고 있다.

동우화인켐(주) 관계자는 “이번 공장 이전은 표시재료 시장의 호조와 사업 확장가능성을 고려해 재해가 전혀 없고, KTX와 사통발달한 도로망으로 물류비가 다른 지역보다 저렴한 익산시에 투자하게 됐다”고 밝혔다.

채규정 익산시장은 “공장 이전을 결정한 동우화인켐에 감사드린다. 이전으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촉진을 기대한다”며 “동우화인켐이 기업을 하는 데 어려움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익산시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38개 업체를 유치해 투자금액 2500억원, 고용창출 1500명의 결과를 보이는 등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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