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열 마을 185가구 인터넷활용 특산물 마케팅 -




인터넷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던 영남면 남열마을에 초고속 인터넷이 개설돼 주민들의 불편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24일 군에 따르면 그 동안 인터넷이 통하지 않아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고흥군 영남면 남열마을 주민들을 위해 KT고흥지점의 협조를 받아 초고속 인터넷을 개설하고 개통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남열 마을은 185가구가 모여 사는 꽤 큰 마을이지만 KT와 거리가 먼 바닷가 오지인데다 학생수가 적어 설치비용 문제 등으로 그 동안 초고속 인터넷이 가설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고흥군에서는 남열마을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KT고흥지점에 초고속 인터넷 구축을 적극 요청했으며 KT고흥지점에서 이를 수용해 사업비 4천 500만원을 들여 24일 개통식을 갖게 된 것이다.

이번 인터넷 개통으로 정보화에 소외된 남열마을의 학생과 주민들의 불편해소는 물론 마을 특산물인 굴과 미역을 인터넷을 통해 마케팅 함으로써 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터넷이 개설되지 않아 방학숙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고흥 점암면 출신 한국토지공사 김재현 사장(61세)이 개통식에 맞춰 최신형 PC 22대를 기증해 와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KT와 지속적인 협조를 통해 전 군민이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 서비스 이용기반을 조성하고 안방민원서비스, 수능방송 시청 등 사회 정보문화 격차 해소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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