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촬영지 스크립터 표지판

청풍영상위원회는 올해 1년간 제천에서 촬영한 영화 중 개봉작들을 중심으로 촬영지 명소화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그 첫 단계로 촬영지 표식기념물을 제작해 촬영 장소에 설치키로 했으며, 표식물은 영화 촬영의 상징물인 스크립터를 실제 영화 현장에서 쓰이는 것 그대로 제작해 설치한다.
영화포스터와 제목·장소·일시를 실사로 새겨 넣는 스크립터는 모양 자체로 영상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용도로 소장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좋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표식기념물은 영화의 개봉과 동시에 포스터 사진을 붙인 후 촬영장소·공공기관·거리·상가에 배포해 부착될 예정이다. 이 기념물이 부착될 첫 장소는 ‘미스터 소크라테스’ 촬영 중 상가 전면 대형 유리창이 두 번이나 깨지는 피해를 감수한 유유예식장∼농협 간 의류판매점 ‘레몬트리’와 그 일대 거리 및 상가로 결정됐다.
청풍영상위원회는 이달 말 표식기념물 부착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앞으로 영화의 흥행과 기타 요인으로 촬영지가 부각될 경우 제천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의해 도로안내판·촬영지 소개 게시판도 부착할 예정이다.

<홍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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