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이 240×둘레 125㎝의 긴부리 돌고래

속초해양경찰서(서장 이주성)는 29일 오전 7시20분께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남애 동방 1.5마일 해상에서 돌고래 5마리가 한 번에 잡혔다고 밝혔다.

김춘곤 154삼광호 선장(49·현남면 남애4리)은 이날 오전 4시30분께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남애항을 출항해 남애 동방 1.5마일 해상에서 정치망 그물을 양망하던 중 오전 7시20분경 정치망 그물에 말려 죽어 있는 긴부리 돌고래 5마리를 발견하고 인양해 오전 9시20분께 남애리에 입항해 속초해경 남애출장소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혼획 신고 접수 후 경찰관 3명이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돌고래의 주둥이와 몸체, 꼬리 부분에 일부에서 상처가 발견됐으나 이는 정치망 그물에 감겨 긁힌 흔적으로, 외관상 창살류 등으로 포획된 흔적은 전혀 없어 검사 지휘 후 혼획자에게 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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