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오션리조트 건설공사의 기공식이 29일 오전 11시 김충석 여수시장을 비롯해 박준영 전라남도지사와 최장현해양수산부차관보, 남병홍 재경부특구과장, 지역국회의원, 유관기관단체장과 일반시민 등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건설현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기공식은 길놀이, 고적대 공연, 태진아, 이자연 등 인기가수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홍보영상물 상영, 황선조 (주)일상 회장의 인사말씀에 이어 김충석 여수시장 환영사와 박준영 전라남도지사와 김성곤 국회의원 등의 축사에 이어 기념발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오늘 기공식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기본시설인 특급관광호텔과 컨벤션터 등을 시설하게 됨으로써 21세기 국제해양 거점도시로서의 도약을 꿈꾸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주고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열기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금년 2월 4일 재경부로부터 지역특구로 지정받은 여수오션리조트 건설사업은 지난 5월 착공돼, 소호동 산 99번지 일원 건립지에 대한 벌목작업과 함께 토석을 파내는 터파기 공사로 부지가 조성되어 감에 따라 기공식을 시작으로 건축부분에 대한 공사가 본격 추진되게 됐다.

박람회 대비 기반시설로서 지역발전과 위상을 드높이게 될 이 사업에는 총 2천억원의 민자가 투자되며, 3만 6천평 부지위에 관광호텔(지하 2층, 지상 33층, 객실 247실)과, 콘도(지하 4층, 지상 9층, 객실 208실), 국제컨벤션센터(1천명 수용), 워터파크(3천명 수용) 등의 시설을 갖추어 2008년 상반기중에 완공할 예정이다.

본 사업이 완공되면 국제수준의 다목적 숙박시설 확충과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2012세계박람회 여수 유치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션리조트 건설사업 투자로 인해 지역고용효과 4천여명, 생산유발효과 4천억원, 소득효과 8백5십억원, 부가가치효과 1천7백억원이 예상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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