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지난해 11월 매립쓰레기 이전공사를 완료한 초전쓰레기 매립장 부지에 왕복 4차선의 직선도로가 시원하게 뚫렸다.

이를 위해 시는 9억 4,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5월 공사를 착공해 6개월여의 공사 끝에 지난 20일부터 도로를 개통하여 차량통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쓰레기매립장을 우회하는 강변도로는 굴곡이 심하고 쓰레기 더미로 시야가 가려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고, 적은 양의 비만 내려도 도로가 침수되어 통행에 어려움을 겪어 오면서 쓰레기 이전과 더불어 직선도로의 개설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었다.

이번에 개통한 도로는 강변도로를 잇는 연결도로로 길이 720m에 폭 22m의 왕복4차선 도로이며, 진주시농산물도매시장 앞에 신호대를 설치함으로써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에 직선도로를 개통함으로써 이 지역을 왕래하는 시민과 외래 방문객의 교통 불편을 완전해소하게 되었으며 북부지역 관문의 도시미관과 주변 환경을 크게 개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초전쓰레기매립장 이전 부지 중 이번 직선도로를 개설하고 남은 부지 일원에는 2010년 전국체전을 대비해 종합실내체육관과 국제규격의 실내수영장 건립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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