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롱지앙성에 있는 중국의 가장 큰 호랑이사육기지에서 거의 40마리에 달하는 시베리아호랑이 새끼들이 맹수성 등의 야생교육을 시키고 있다.

사육기지 책임사육사 류 단(Liu Dan)에 의하면 북동중국 호랑이공원(Northeast China Tiger Park)에서 약 400,000 평방미터에 이르는 자연환경에 사철 내내 호랑이 새끼들을 방사하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씨는 “우리는 새끼들이 자연환경에서 혼자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으면 합니다. 장기간의 인공포육은 결국 이들의 사냥습성을 어느 정도 감퇴시키게 됩니다”고 말했다.

호랑이 중 가장 몸집이 큰 시베리아호랑이는 멸종위협을 가장 심하게 받는 10개 종 중 하나로서 전체적으로 러시아 극동지역에 400마리 이하만이 살고 있다. 10마리 이하 정도는 중국 북동부에 야생으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6년에 설립된 사육기지에서는 520마리를 기르고 있는데, 처음 8마리에서 20년 동안 크게 증가한 것이다.

<2005-11-29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차이나 데일리), 정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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