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농림부와 공동으로 중국산 및 국내산 김치에서 기생충 알이 발견됐다는 보도 이후 우리의 식탁에 불안감을 해소하고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안전한 김치 생산을 위한 표준 매뉴얼을 작성해 농가에 보급하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치 파동 이후 농촌진흥청은 수 차례에 걸쳐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대한 대책마련 협의회를 가졌으며, 그 결과 소비자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안전한 김치 생산 표준 매뉴얼’을 발간했다.

이 매뉴얼에는 김치를 안전하게 담글 수 있는 전반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채소재배지 토양의 유해물질 오염관리, 김치 원료채소 재배·수확 관리, 김치 제조단계별 위해요소관리 및 김치 안전생산을 위한 농산물 품질관리 등의 내용이 수록돼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이 매뉴얼뿐만 아니라 내년부터는 김치 원료생산 농가에게는 ‘김치 원료의 안전 생산을 위한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우리 김치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한 홍보를 위해 올해 말부터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겨울철에는 선도농업인 교육으로 안전 생산기술 공감대 형성 및 주산단지 재배시기별 중점교육을 통한 농가실천 의지를 확고히 하고, 도시 소비자에게는 우리 김치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한 교육 및 홍보로 김치의 소비를 확산시키며 김치에 대한 생산현장을 심층 취재해 기획보도하고, 각종 교육·체험행사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홍보활동을 강화해 중점을 둘 것이다.

농촌진흥청 윤순강 연구관리과장은 “앞으로 우리 청에서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해 국민이 신뢰하고 국민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농산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