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생산, 어가소득 160억 기대 -




김밥용으로 명성이 나있는 일반 참김 계통의 고흥 김이 첫 위판 되면서 2006년산 햇김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5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도화면 구암리 하동항과 풍양면 풍남항 등지에서 김 채취가 본격 생산돼 첫 위판을 실시했으며 50여개 김 가공공장에서도 햇김 가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올해 고흥산 김 작황은 수온이 낮아 갯병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데다 김의 생육에 적정한 해황환경이 조성돼 풍작이 예상되고 있으며 색깔, 맛, 향 등 품질이 좋은 상태로 출하돼 모처럼 어민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고 있다.

고흥군 김생산자 어민연합회는 2006년산 고흥 김의 품질고급화와 브랜드화를 위해 지난 11월 말 해양수산부와 생산,출하조절, 저품질 원초 출하제한, 판매촉진 활동 등에 대한 김 유통협약을 체결했으며 친환경 고품질 김 생산 및 유통에 전력을 다 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고흥산 김은 김밥용 재고물량이 꾸준히 감소해 온데다 물김 위판가격이 12월 중순부터는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5만2천여책을 시설한 고흥군의 경우 6백만여속 생산으로 160억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고흥 김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4월말까지 생산되며 엽채가 강해 김밥용으로 유명하고 특히, 수확 초기에 제 맛을 느낄 수 있는 물김회는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는데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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