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시장 신중대)는 동절기를 맞아 야생동물의 서식환경 조성과 자연생태 보전을 위해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실시한다.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는 관내 수리산과 관악산, 삼성산에서 눈이 많이 온 날이나 다음날 환경단체의 주관으로 실시하게 되며, 이를 위해 콩·옥수수·채소 시래기 등 야생동물의 먹이를 준비해 놓고 있다.

시는 먹이주기 행사와 함께 2002년에 수리산에 방사한 고라니와 다람쥐, 너구리의 이동 실태도 함께 조사할 것이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양 구청에 불법행위 단속반을 편성해 산림 내에 설치된 올무나 덫 등 불법 야생동물 포획기구를 수거하고, 계도활동을 병행해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행 시 올무나 덫, 그리고 야생동물의 불법 포획을 목격한 시민은 시청 환경위생과나 구청 환경위생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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