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읍과 부귀면 일대가 지난 6일 재정경제부로부터 홍삼∙한방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이 일대가 국내 홍삼·약초 산업의 핵심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지난 7월에 진안 홍삼∙한방 특구 지정을 신청해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특구 지정이 확정돼 2007년가지 민자 63억원을 포함 모두 326억원이 투입된다.

진안은 전체 세대의 20%가 인삼과 한약재 재배에 종사하고 있고 전국 인삼 생산면적의 9%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홍삼제품의 35%를 생산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인삼과 약초의 브랜드가치 상승과 함께 관내 입주해 있는 홍삼·약초 가공업체 49개소의 사업 활성화가 기대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구는 진안읍과 부귀면 일대 54필지 4만7천평으로 2001년 완공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와 개장을 앞 둔 한방약초센터, 마이산 인근 한방휴양벨리지구, 제2농공단지 등 주요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특구내에서는 옥외광고물 설치, 지방도매시장 개설, 도매상 10개소에 공동 관리약사 1명 허용, 특구지역내 생산품 표시기준 특례 등이 적용되어 홍삼 및 약초관련 기업과 도·소매상들의 입주문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마이산 인근에 조성될 한방휴양벨리는 홍삼홍보관 및 연구소, 성인병 한방 클리닉센터, 한방체험관, 한방체험형 펜션 등이 들어설 계획이어서 생산과 가공 및 체험과 관광을 아우르는 복합기능지구(Complex district)로 구축될 전망이다.

홍삼·한방 특구지정에 힘입어 농공단지내 미분양필지에 대한 문의와 분양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며, 홍삼·약초 가공업체를 집단화 하는 새로운 농공단지 조성 필요성이 한층 더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 특구기획단은 검토의견을 통해 군의 전체 가구의 20%가 인삼재배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만 보아도 진안 홍삼 한방특구가“농가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특구지정 취지에 부합한다.”고 밝혀 홍삼∙한방 특구의 타당성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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