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한지 한 달여 째인 광진구보건소 장애인 전용치과가 장애인들과 가족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10일 구청 보건소 2층에 7.5평 규모의 장애인 치과를 개원한 광진구 보건소는 광진구치과의사회와 함께 치과 질환에 대한 관심이 희박하고 구강관리가 허술하여 치과질환 발생빈도가 높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치과치료를 무료로 해 주고 있다.

장애인 치과에는 장애인들이 치료를 받는 동안 몸을 고정할 수 있고 유니트 부분이 전 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장애인의 특성에 맞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특수 장애인 전용 유니트체어를 비롯하여 일반치과에서는 볼 수 없는 각종 치과 진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광진구치과의사회 소속 우수한 치과의사과 연계하여 매주 목요일 주 1회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몸을 가누기 힘든 장애인의 진료를 위해서는 이들의 행동을 잘 아는 전문인력과 전문 의료시설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장애인의 치과 의료 서비스 문턱을 낮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진구보건소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참신하고 유능한 치위생사 1명을 채용한다. 의료법에 의한 해당분야 자격증 소지자로서 계약직 마급에 해당되며 계약기간은 2년 이내이다.

지원자는 다음달 5일까지 광진구홈페이지(http://www.gwangjin.go.kr/)에서 첨부원서를 다운로드 받아 광진구 보건소 보건행정과로 제출하면 된다.

<광진구청=이지수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