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중국 소림사에는 20개가 넘는 탑이 있다. 이 탑들이 수도관 공사가 시작된 후 기울고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가장 오래된 탑은 당(唐)대(618-907년)에 건설된 것으로 이 탑에는 균열이 2센티미터 크기로 1미터 이상 생겼다.

승려들은 화완탑(Fawan pagoda)를 지지하는 데 큰 나무에서 가지를 잘라 4개의 기둥을 만들어 사용해 왔다.

최소 20개 탑들이 3달 전 수도관 공사가 시작된 후 기울고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 때 탑 주위 기초가 가라앉고 절 내부 몇 곳에는 물이 고인 적이 있다.

소림사의 피해는 지방정부가 유엔에 소림사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해 줄 것을 신청한 이후 알려지기 시작했다.

중국정부는 올 3월 유엔에 신청서를 제출하며 세계문화유산등록은 헤난성 중부지역을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소림사 승려가 쿵푸를 하는 것을 직접 보려는 관광객들로 인해 소림사는 최근 주요 명소로 자리잡았다. 소림사지역이 관광을 허용한 1988년 이후 1만 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소림사체험 수업을 받고 갔다.

<2005-12-16 중국 환경보호총국(AFT), 정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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