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5·18유공자유족회(회장 정수만)는 17일 대사랑 봉선점에서 남구에 거주하는 노인 1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효사랑 송년행사’를 갖고 노인들의 건강과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황일봉)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유족회 소속 청년부 30여 명이 뜻 깊은 연말을 보내기 위해 구청 사회복지 사무소에 행사를 의뢰해 이뤄진 것으로, 이날 행사장에서는 노인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하기 위해 색소폰 연주와 각설이 공연 등이 진행됐다.
한편 남구에서는 각계에서 노인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실천이 이뤄지고 있다. 남구청 직원들이 포함된 직장밴드 ‘패스워드’가 17일 조손 가정을 돕기 위해 자선공연를 벌였으며, 남구 송암동에서 농사를 짓는 전권섭씨(남·46)는 자신이 직접 수확한 쌀 20포를 임정경로당 등 10개 경로당과 불우이웃 10세대에게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임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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