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하장은 원승호 진해파출소장을 포함해 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찰관 9명의 단체 사진이 인쇄된 엽서 형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결같이 미소를 띠고 있어 친절한 해양경찰의 이미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
엽서 하단에는 ‘한 해 동안 협조해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쁜 성탄절 맞이하시기를 진해파출소 직원 모두가 기원합니다’라는 감사 인사가 새겨져 있어 파출소 직원들의 성의를 들여다 볼 수 있다. 또 단체사진 주위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도록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그림도 곁들였다.
전화나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 전화·문자메시지·이메일 등으로 상투적인 인사말을 하고 마는 ‘IT 세대’와는 달리 직원들이 직접 손으로 정성들여 내용을 기재함으로써 받는 이 한 사람 한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편지 내용에는 ‘지난 1년 동안 베풀어준 후의에 감사드리며 다가오는 2006년 새해에도 해양경찰의 꾸준한 홍보활동을 부탁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렇게 직원들의 성의가 듬뿍 담긴 연하장은 묵묵히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해양경찰 업무에 협조해준 어민들 150여 명에게 크리스마스 전후로 발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