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구간 중 여의도 구간은 국회시설물 안전성 협의 등으로 다른 구간보다 20여 개월 늦게 착공했으나, 개통 계획에는 차질 없이 2007년 8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 공사진행 상황은 국회 정문에서 당산동 방향으로 상·하행선 2390m중 320m를 굴진한 상태다.

국회구간의 쉴드터널은 지표에서 터널 상단까지의 평균심도가 21m로 제물포로 국회정문 앞에서 국회의사당과 의원회관 사이를 지나 국회 후생관 앞을 거쳐 윤중로를 통과하게 된다.

국회 앞~5호선 여의도역 구간의 상·하행선 쉴드터널 1224m는 지난 8월 30일 공사가 완료된 바 있다.

한편 이 구간에 적용된 쉴드터널 공법은 연약 지반을 쉴드기계로 굴착 후 세그먼트(공장 제작품)를 조립해 복공하는 무진동·무발파 공법으로 기존의 발파에 의한 터널굴착공법(NATM)과 달리 여의도지역과 같이 토사충적층으로 형성된 연약지반에서 안전 및 정밀시공이 가능하고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터널굴착공법이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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